금마 비빔밥과 묵국수 자연과 사람들
본문 바로가기
맛집을 즐기다

금마 비빔밥과 묵국수 자연과 사람들

by 스토리초록별 2024. 2. 16.

오늘은 왠지 간단하게 보리밥을 먹고 싶어 금마 비빔밥과 묵국수 '자연과 사람들'을 찾았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보기만 해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커다란 난로가 반겨주는 곳이네요. 

 

 

 금마 보리밥 맛집 자연과 사람들

주       소: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462-4

                (도로명 주소: 기양리 154-3)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 11:00 ~ 20: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문의전화: 063-831-1171

주차, 예약

 

 

 

 

자연과 사람들 메뉴

  • 비빔밥& 묵국수 (대표메뉴)
  • 묵무침
  • 묵국수
  • 해물야채 전
  • 메밀전병
  • 왕만두
  • 수제전통차
  • 잡곡비빔밥
  • 보리비빔밥
  • 갈비탕

 

운동삼아 미륵산을 오르기 위해 오가던 도로 옆 가정집 같은 집이 하나 보이는데요. 항상 지나칠 때마다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장소였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 집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오래된 찻집을 떠올리게 만드는 분위기에 잘못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걱정을 하며 주문을 했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깔끔하면서도 푸짐한 음식과 다양한 나물과 묵국수에 음식 조합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자연&사람들
자연&사람들
입구사진자연사람들안쪽모습
난로와주전자
금마자연과사람들

 

난로에 커다란 주전자가 올라가 있는데요. 저 어린 시절에 학교 교실에서 추운 겨울을 책임져 주던 모습이 생각났어요.

난로 하면 고구마, 감자, 가래떡이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진짜 고구마를 굽고 계셨어요.

아마 단골분들은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자꾸 열어보시더라고요. 

손님들이 알아서 난로 위 주전자 물을 따라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먹어봤더니 

그냥 보리차가 아니라 약초 달인 물이 들어있네요.

저도 어린시절에 먹어보았던 그 맛의 물이였답니다. 그런데 어떤게 들어있는지는 잘 몰라요.  ♪ ♬

난로를 보니 왠지 그 앞에 캠핑의자를 하나 두고 한 없이 멍 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장작을 넣어 가게 안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난로와 그 위에서 수증기를 뿜어내는 주전자

요즘은 어느 집이든 주전자는 사라지고 편리한 커피포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전자를 보니 나도 모르게 반가 웠어요.

자연과사람들

 

 

이곳은 왠지 오래된 골동품 가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다양하면서도 귀엽고 예쁜 찻잔들과 각양각색으로 진열되어 있는 소품들이 그 시간을 말해주고 있었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카페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집이에요.

 

자연과사람들

 

 

 

전통 찻집을 연상케 하는 곳에서 비빔밥과 갈비탕을 먹고 왔어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면서도 궁금함이 생기는 장소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그러면서도 오래 머물고 싶은 곳  ( 난로 때문인가? )

음식도 참 맛있게 먹고 왔어요.

같이 간 지인과도 다음에 또 오자는 말을 남기며 그 집을 나왔답니다.

 

자연과사람들보리밥

 

 

비빔밥을 시키니 밥은 쌀밥과 보리밥을 반반 섞어 넣어주셨고 그 위에 콩나물, 표고버섯, 생체, 새싹, 계란, 무나물, 고기등 가지가지 나물들이 함께 올라와 있어요.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자연과사람들

 

거기에 묵국수가 함께 짝을 지어 나왔는데요. 비빔밥에는 어디서든 시래깃국이 나오는데 여기는 묵국수를 주는 것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왠지 포식을 하고 온 것 같았답니다.

저는 비빔밥을 참 좋아하거든요. 

갈비탕도 직접 만드시는지 고기와 구수한 국물에 밥을 푹푹 말아먹었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점심에 기분좋아지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