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식65 고치고 싶은 나의 단점 때문에 카페에서 생긴 두 번째 단점 자주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을 때가 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한 번 가진 습관을 바꾸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오늘은 고치고 싶은 나의 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카페에서 생긴 일 점심을 회사 직원들과 함께하고 후식을 먹자고 해서 카페로 향했다. 서둘러 음료 주문을 마치고 나는 볼펜을 구입하기 위에 카페 옆 한 블록쯤에 있는 문구점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직원들 운영비를 받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한 번도 해본 적없 던 나는 생각보다 돈 관리하는 게 번거롭고 신경 쓸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금을 내야 하고 꼬박꼬박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용한 목록을 세부적으로 나눠 영수증 관리까지 하는 일은 매우 번거로웠다. 말 그대로 경리이지.. 2023. 6. 8. 요즘 내가 흠뻑빠져있는 일은 마음의 글쓰기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나를 보자 머가 그리 바쁜지 통 얼굴을 불 수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요즘 내가 흠뻑 빠져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흠뻑빠져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내가 요즘 집안일도 소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모임 몇 개가 있지만 그 모임도 통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보기, 예능보기, 남편과 산책하기 등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한 곳에만 빠져 회사를 다녀오면 저녁을 대충 챙겨 먹고 책상에 앉아 글쓰기를 시작한다. 내가 이렇게 책상에 오래 앉아 책을 읽거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전 엔 알지 못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었는지도 꿈에도 몰랐다. 또 한 가지 카페에 가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왜 그런.. 2023. 6. 7. 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 바쁜 일상 가운데 나에게 빛과 희망을 주었던 기쁜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었던 그 어린 시절 중에서 따뜻했던 순간을 추억해 본다. 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 내 고향은 꽃 피는 봄이 오면 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이다. 정말로 오래된 노래 가사가 생각나며 나를 따뜻하고 벅찼던 추억들을 생각나게 해 주었다.. 그 옛날 엔 버스로 1시간 넘게 달려야 도시가 보였던 동네였다. 눈이 오면 발이 푹푹 빠졌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아빠가 마당의 눈을 다 치워놓곤 했다. 이런 날은 버스가 오지안던 곳이다. 여름 장마철이면 집 앞 논들이 빗물로 다 잠겼다. 그 심각성은 모른 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즐거움에 마냥 신났었다. 버스가 1시간마다 한대씩 있어고 이동수단이 귀하던 그때가 있었다. 아주 .. 2023. 6. 6.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느껴 본 적이 있는요.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계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왔다 간다. 한번 지나간 계절은 작년과 같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봄, 지금의 여름, 지금의 가을, 지금의 겨울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원하는 것은? 지금 이순간에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일까? 바로 꿀맛같은 잠과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며 푹 쉬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아무것도 안 하고 쉴 땐 무언가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집에 있으면 직장을 잡아 일을 하고 싶고 직장에 다니면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집이나 여행을 가고 싶은 게 내 솔직한 마음이다. 내 별명은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 2023. 6.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