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사자자리 별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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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식

그리스 신화 속 사자자리 별별 이야기

by 스토리초록별 2023. 6. 13.

누구에게나 익숙한 수많은 별자리에는 그 이름마다 숨어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이 담겨 있다. 이제부터 그 숨은 보물 창고를 열어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보물 창고 같은 별자리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술, 문학에도 큰 영향을 주는 소재가 되고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창의력 요소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화 속에 담겨있는 신들의 전쟁, 인간의 창조 등 인류의 문명들이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별들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오래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기원전 3000년 전, 바빌로니아에서 살던 칼데아 유목민들이 이동의 나침판처럼 사용하기 위해 별자리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별자리는 밝은 별을 기준으로 별들을 연결하다 보니 별자리가 생겼다고 말한다. 그렇게 밝은 별 기분으로 묶은 별자리는 88개인며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LEO 사자자리 별별 이야기

트로이젠의 왕 암피트리온의 약혼녀 알크메네는 지혜와 미모가 뛰어난 미케네의 공주였다. 제우스는 알크메네의 미모를 보고 반하여 약혼자 암피트리온이 전쟁터에 간 사이 약혼자로 변신해 알크메네 앞에 나타났다. 남편인 줄 깜빡 속아 받아들였지만 며칠 후 남편이 전쟁터에서 돌아와 알게 되었다. 그 사이 제우스는 하늘로 돌아가고 없었다. 알크메네는 쌍둥이를 가졌다. 그것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우스 아내 헤라는 몹시 화가 났다. 제우스의 아들을 낳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 못하게 출산을 방해했다. 하지만 알크메네는 강한 의지로 쌍둥이를 지켜냈다. 그렇게 쌍둥이 아들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를 낳았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헤라는 제우스의 아들을 죽이기 위해 독사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독사는 쌍둥이가 누워있던 침대로 들어갔다. 그때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그건 바로 8개월 된 아이 헤라클레스가 맨손으로 독사를 붙잡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본 암피트리온은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임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헤라클레스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이고 정성껏 키웠다. 어느덧 헤라클레스는 청년이 되어 테바이의 메가라 공주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부부에게는 사랑스러운 세 아들도 생겼다. 그러나 헤라는 그 모습을 질투해 헤라클레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체 헤라클레스는 미치광이가 되어 날뛰며 아내 메가라와 세 아들을 모두 죽게 만들었다. 헤라클레스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신전으로 달려가 목놓아 소리쳤다. 가족을 죽인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에우리스테우의 노예로 살며 열두 가지 임무를 받게 되었다. 첫 번째 임무는 유성이 떨어져 변한 사자를 잡는 것이었다. 그 사자는 마을에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먹있감으로 삼고 잡아먹으며 살고 있었다. 네메아 마을 사람들은 사자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 사자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그때 헤라클레스는 전에도 사자 사냥을 해봤 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자를 잡기위해 네메아 골짜기로 들어갔다. 창도 활도 칼도 다 소용없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헤라클레스는 커다란 올리브 나무 한 그루를 잘라 누구도 들 수 없는 무겁고 단단한 몽둥이를 만들었다. 헤라클레스는 골짜기 여기저기를 다니며 사자를 찾아다녔다. 드디어 사자가 나타났다. 헤라클레스는 아테나 여신과 헤르메스에게 받은 창과 칼을 사자에게 던졌다. 하지만 가죽이 두꺼운 사자는 끔쩍도 하지 않았다. 사자는 매우 영리했다. 헤라클레스가 공격할 때 마다 자신의 은신처인 동굴로 숨기를 반복했다. 사자가 들어간 동굴은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헤라클레스는 계속 허탕을 치게 된 것이다. 뒤늦게 동굴의 입구가 두 개인 것을 안 헤라클레스는 하나의 동글 입구를 큰 돌을 굴려 막았다. 드디어 결정의 날이 돌아왔다. 사자가 도망을 가며 동굴 입구로 들어서자 헤라클레스는 몽둥이로 사자의 머리를 내려쳤다. 사자는 재빠르게 다른 동굴 입구로 달려갔다. 헤라클레스가 돌로 막아둔 것을 알지 못한 사자는 그걸 보고 당황했다. 놀란 사자에게 헤라클레스는 달려들어 사자의 목을 졸랐다. 둘은 치열한 격투를 벌였다. 그렇게 헤라클레스는 오랫동안 동굴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헤라클레스가 사자에게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헤라클레스가 동굴로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모습을 보였다. 헤라클레스는 삼십일 동안 먹지도 못하고 사자의 목을 조르고 있었던 것이다. 동굴 입구로 나온 헤라클레스 어깨에는 죽은 사자가 올려져 있었다. 그는 제우스의 아들이면서 그리스의 위대한 영웅이기도 했다. 제우스는 먼 훗날 헤라클레스의 공을 기리기 위해 사자의 영혼을 하늘로 불러 밤하늘의 빛나는 별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 바로 '사자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본다. 이제 보니 왜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말을 했는지 알 것도 같다. 별들이 가지고 있는 신화 속 이야기들은 왠지 우리에게도 지혜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별이된 사자

봄이 되면 남쪽 하늘에는 제우스가 사자의 영혼을 불러 별로 만들어준 사자자리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자가 가지고 있는 멋진 갈기들은 반짝이는 별들로 수놓고 있으며 그중 가장 밝은 별은 사자의 심장 부분에 있는 레굴루스라는 별이다. 레굴루스는 작은 왕이라는 뜻이다. 레굴루스는 79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나아가는 거리) 멀리 떨어져 있는 별자리로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길과 겹치는 방향에 있는 별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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