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차와 육백마지기 카페
본문 바로가기
맛집을 즐기다

[강원도 평창]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차와 육백마지기 카페

by 스토리초록별 2025. 9. 12.

강원도 평창 육백마지기를 둘러보다가 들른 카페에서 잠시 쉬어갔어요. 이곳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간단한 점심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초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라면 맛은 또 색다르더라고요. 오늘은 그 특별했던 카페를 소개해 드릴게요.

 

주       소: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길 583-70

매       뉴:

육백마지기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인데요. 카페라기보다는 학교 매점 같아요.

사장님께 여쭤보면 김치까지도 구입할 수 있어요.

 9월에 방문하니 직접 삶은 옥수수가 있어요.

 아이스크림, 커피, 라면(봉지라면,컵라면), 미란다, 어묵, 핫바, 삶은 계란과 날계란, 과자, 음료 등

 

 

 

 
평창육백마지기카페

 

평창 육백마지기는 캠핑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예요.
저는 ‘청옥산 깨비 마을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차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 육백마지기를 찾았는데요.

캠핑장에서 정리를 마치고 도착하니 드넓은 초원과 눈앞에서 돌아가는 풍차가 반겨주었습니다.

특히,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마지막에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만나는 순간에는 오히려 설레는 마음이 더 커지더라고요.

평일이라 한적했던 덕분에 더욱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돌아가는 풍차만 바라봐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인것 같아요.

 

 
평창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를 한참 둘러보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그때 문득 떠올랐던 곳이 바로 올라오는 길에 보았던 ‘육백마지기 농장 카페’였습니다.

그곳을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삶은 옥수수가 있었거든요.

우리 모두 옥수수를 좋아하다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길이 워낙 구불구불해서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눈에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식사하거나 들러야 해요 아니면 너무 고생을 했었던 터라, 삶은 옥수수에 홀린 듯 ‘육백마지기 농장 카페’로 향하게 되었어요.

 

육백마지기농장카페
 
 
 

‘육백마지기 농장 카페’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세요.

공기가 워낙 맑다 보니 저희는 카페 안이 아닌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옥수수를 맛보기로 했어요.

따끈한 옥수수를 하나씩 손에 들고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덕분에 여행의 추억을 담은 예쁜 단체사진까지 남길 수 있었답니다.

 

 
 
 
육백마지기매뉴
 
 

처음에는 삶은 옥수수만 사서 간단히 먹으려 했는데, 어느새 “여기서 점심까지 해결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눈과 손이 바빠졌죠.

 주주문한 메뉴와 가격은 이랬어요:

  • 라면 (5,000원)
  • 삶은 옥수수 (개당 2,000원 / 아침에 삶아 따끈따끈하고 쫀득쫀득한 맛)
  • 군계란 (개당 1,000원)
  • 오란다 과자 (개당 2,000원 / 감태 맛은 담백, 베리 맛은 달달, 견과류 맛은 고소함)
  •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 김치 (1접시 1,000원 / 사장님이 직접 담근 3년 묵은 김치로, 젓갈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신맛이 특징)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김치와 따끈한 옥수수, 라면까지 더해져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되었어요.

특히 김치는 사장님이 3년이나 묵힌 김치를 주셨어요.

정말로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다음 목적지인 ‘영월 청령포’인데요,

출발하기 전 피로를 풀기위해 커피와 디저트까지 챙겨 먹고 가기로 했어요.

디저트로 맛본 오란다가 의외의 별미였는데, 특히 감태 오란다는 담백하면서도 부담 없는 맛으로 결국 10개나 추가로 구입했답니다.

 

 

 

이곳 카페 사장님은 수국 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계셨어요.
하우스마다 피어 있는 다양한 수국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꽃 구경까지 덤으로 할 수 있었답니다.

장미 같은 다른 꽃들도 있어 직접 구입도 가능한 것 같았어요.

든든하게 점심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돌아보니 오늘은 모든 게 감사할 만큼 행복한 하루였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