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카페와 번지없는 주막

곤지암하면 리조트로 많은 분들이 스키장을 생각하시는데요.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으면서 사계절 자연이 주는 나무와 꽃들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곤지암 화담숲 카페와 화담숲 주막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화담숲 카페 

화담숲 정원을 보기 위해서는 핸드폰 어플로 주차 등록을 먼저 해야합니다.

주차장이 넓어 무리 없이 주차를 하고 입구로 올라 갔어요.

그런데 정해진 시간이 아니면 (입장 10분 전)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저희는 그 옆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화담숲카폐

 

 

 

화담숲 입장을 1시에 예약을 하고 고속도로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오면서 화담숲 안에 먹거리가 있다고 해서 들어와 보니 막상 밥 집을 찾기가 힘들어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입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요.

매장은 엄청 넓었어요.

그리고 빵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각자 좋아하는 빵을 골라 자리를 잡았답니다.

 

화담숲카페메뉴

 

 

 

음료를 보면 다양한 메뉴가 있는 건 아니고요.

간단하면서도 화담숲에서 만날 수 있는 재료가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의 음료 이름들로 되어있어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가격대가 높다 보니 다 즐길 수는 없었답니다.

 

 

넓은 매장과 높은 천장으로 확 트인 카페라 벌써부터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화담숲을 보기 위해 쉬어가는 곳이지만 이 공간마저도 많은 사람들에게 쉼을 주는 공간인 것 같아요.

 

 

 

 

 

우리는 음료로 국내산 딸기 라떼 아메리카노, 자몽 리치 에이드, 샤인 머스캣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음료는 자연 그대로의 과일을 담은 음료이고 맛은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맛 이랍니다.

 

화담숲카페음료

 

 

 빵은 샌드위치, 소금빵, 파를 넣은 바카트를 골랐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샌드위와 너무 달지 않은 소금빵, 파 향이 진한 파 듬뿍 바케트를 음료와 함께 먹었는데요.

이럴 땐 그냥 아메리카노가 딱 인 것 같아요. 

빵에는 환상의 궁합인 것 같아요.

 

 

빵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왠지 고르는 동안 행복했답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한 마음에 많이 고르고 싶었지만 아시죠 ~~  다 먹지 못하면 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입했답니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고 입장 인원도 정해진 터라 여기 카페는 필수 코스인 것 같아요.

오히려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카페에서 조금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화담숲을 다 둘러보고 나면 다른 출고로 나오기 때문에 여기를 따로 시간 잡아 이용하지 않으면 번거롭게 동선이 커지거든요.

 

정원을 다 둘러보고 나면 

화담숲 주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할 수 있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그 순서로 따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화담숲  번지 없는 주막

화담숲 정원을 이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화담숲 미술관을 시작으로 사랑채를 거쳐 엘리버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화담숲 바로 입구로 내려가게 된답니다.

본채 > 옥상정원 > 화담숲 동선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모든 관람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고단한 발을 쉬어갈 수 있는 멋진 호수를 끼고 자리 잡은 화담숲 주막을 만날 수 있답니다.

 

화담숲주막

 

 

 

화담숲 정원을 구경하며 내려오다 보면 멀리서 보이는 '숲 속의 집'이 보이거든요.

너무 예뻐 "저곳은 어디야?" 물어보게 된답니다.

그러다 "그럼 우리도 꼭! 들렀다 가자"라고 말했던 곳이 바로 '번지 없는 주막' 이였어요.

그런데 정말로 그냥 지나갔다면 후회할 뻔했답니다.

호수를 둘러싼 연두 빛 나무들과 이루어진 곳에서 맛 좋은 막걸리와 파전을 먹는 맛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화담숲주막

 

 

화담숲 모든 공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오후 6시 퇴근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오더 시간이 아주 철저해요.

주막도 있지만 바로 옆 기념품 샵이 있는데요.

그곳도 마지막 오더 시간이 지나면 이용할 수 없으니 꼭 시간을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번지 없는 주막에서 함께 맛본 호박식혜도 참 맛있게 먹고 가는 길에 구입하려고 했는데 

오더 시간이 지나서 구입하지 못했거든요.

아쉽지만 돌아설 수밖에 없었답니다.

 

다음에 꼭 한 번 더 오자는 다짐을 할 정도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화담숲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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