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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 바쁜 일상 가운데 나에게 빛과 희망을 주었던 기쁜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었던 그 어린 시절 중에서 따뜻했던 순간을 추억해 본다. 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 내 고향은 꽃 피는 봄이 오면 벚꽃 잎이 흩날리는 곳이다. 정말로 오래된 노래 가사가 생각나며 나를 따뜻하고 벅찼던 추억들을 생각나게 해 주었다.. 그 옛날 엔 버스로 1시간 넘게 달려야 도시가 보였던 동네였다. 눈이 오면 발이 푹푹 빠졌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아빠가 마당의 눈을 다 치워놓곤 했다. 이런 날은 버스가 오지안던 곳이다. 여름 장마철이면 집 앞 논들이 빗물로 다 잠겼다. 그 심각성은 모른 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즐거움에 마냥 신났었다. 버스가 1시간마다 한대씩 있어고 이동수단이 귀하던 그때가 있었다. 아주 .. 2023. 6. 6.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느껴 본 적이 있는요.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계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왔다 간다. 한번 지나간 계절은 작년과 같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봄, 지금의 여름, 지금의 가을, 지금의 겨울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원하는 것은? 지금 이순간에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일까? 바로 꿀맛같은 잠과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며 푹 쉬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아무것도 안 하고 쉴 땐 무언가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집에 있으면 직장을 잡아 일을 하고 싶고 직장에 다니면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집이나 여행을 가고 싶은 게 내 솔직한 마음이다. 내 별명은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 2023. 6. 5.
나는 누구일까 자기소개 나에게 의미 있는 것들 프란츠 카프카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라고 말한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나는 그걸 깨닫지 못했다. 많은 책에서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충실하게 살아가라 한다. 그리하면 언젠가는 내가 꿈꾸던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마음의 일기라는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것은 아무런 방침 없이 글쓰기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한다. 과거를 반추하거나 일시적 카타르시스에 젖어 쓰는 글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하고 일관성 있는 스토리 구성과 바라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자기 목소리를 발견하고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 핵심을 따라 가장 먼저 나는 누구일까? 생각해 보았다. 문득 내가 원하는 것이 무.. 2023. 6. 4.
특별한 만남 오늘의 감사 손 꼬박 기다렸던 약속 대전역 오늘의 만남은 너무도 기다렸던 약속이기에 아침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발걸음도 가볍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오늘을 감사로 시작할 수 있어 기뻤다. 오늘의 감사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 웃을 수 있어 감사, 만날 수 있어 감사, 함께 영화 볼 수 있어 감사, 함께 맛있는 저녁 먹을 수 있어 감사, 옆에서 볼 수 있어 감사, 오늘의 특별한 만남을 모두 감사합니다. 손꼬박 기다렸던 약속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날씨까지 내 기분을 맞춰주는 것 같았다.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콜택시를 불렀다. 오랜만에 불러보는 콜택시였다. 내 차를 이용해 이동하던 터라 택시는 아주 가끔 기차역에 갈 때 이용하는 편이다. 기차표를 하루전에 핸드폰 어플로 구입했다. 아주 가끔 기차 표.. 202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