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꾼 선택 루브르 박물관 마리의 선택
본문 바로가기
책스토리

미래를 바꾼 선택 루브르 박물관 마리의 선택

by 스토리초록별 2023. 5. 23.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에마뉘엘 드 생 샤마 . 브누아 드 생 샤마 미래를 바꾼 선택을 읽게 되었다. 프랑스 작가 협회상 수상작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선물할 것이다.

미래를바꾼선택
미래를바꾼선택

루브르 박물관

미래를 바꾼 선택 책 속에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 첫 번째 이야기 인생을 바꾼 편지가 실려있다. 마리는 몸집이 작고 수줍음이 많았다. 상대방이 말을 걸기라도 하면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 조심스럽게 묻곤 한다. 소심한 그녀는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 멀리 돌아갈 정도였다. 누군가 자기 앞을 새치기 해도 아무 말 못 하고 얼굴만 붉힌 뿐이었다. 마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쿠루아 데 프티 상 거리 3번지 빌라에 살았고 그곳 관리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빌라 사람들은 마리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마리는 매일 똑같은 일에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단조로운 일이였지만 마리는 자기의 일을 좋아했다. 매일 아침 10시가 가까워지면 우편 집배원이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아 빌라 사람들에게 전달하곤 했다. 그녀가 글을 배운 것도 우편물에 적힌 이름과 주소 덕분이었다. 어느 날 아침, 커다란 소포가 도착하였고 마리는 4층 그랑베르씨가 유명한 사람이 아니닐까? 상상하며 배달을 하게 되었다. 그랑베르씨는 소포를 받으며 다른 우편물은 더 없는지 물었다. 마리는 당장 내려가서 확인하고 모두 가져다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랑베르씨는 별 뜻 없이 문을 받으며 물론 당신에게 배달된 편지는 빼고 가져다 주라는 말을 하며 문을 받았다. 마리는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편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마리는 생각했다. 마리는 자신이 편지를 받으려면 편지를 먼저 써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마리는 루브르 박물관 주인공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이집트 서기관, 라 조콘다, 자유의 연신, 베르메르의 레이스 짜는 여인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랑베르씨의 방해로 마리의 편지는 휴지통에 버려졌다. 잠시 후 길가던 한 소년이 쓰레기통 옆에 떨어진 한 통의 편지를 보고 주인이 잃어버린 건 아닐까 생각하여 그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준 것이다. 그렇게 며칠이 후 마침내 그녀도 편지를 받게 되었다. 마리의 엄마도 빌라 관리인이었다. 하지만 마리의 엄마는 그녀를 놓고 일찍 돌아가셨고 그렇게 그녀도 그 빌라에서 자라 엄마와 같은 일을 하며 살았던 것이다. 친구도 없이 빌라 관리인으로 외롭게 살았던 그녀는 편지로 유일한 친구를 만났 던 것이다. 어느 날 편지로 만나 친구는 그녀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밤 12시에 초대를 했다. 마리는 그렇게 펜팔 친구의 초대로 박물관에서 열리는 성대한 밤의 축제를 즐기게 되었다. 마리는 박물관 친구들과 너무도 행복한 축제를 보냈다. 다음 날 동이 트자 마리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박물관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다. 그 친구들은 마리의 유일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친구에게 부탁했다. 나도 돌아가지 않고 당신의 그림 속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곰곰이 생각하던 그 친구는 마리를 베로네세의 대작 가나의 결혼식 그림 속에 물을 붓고 있는 하인들 속에 마리를 머물게 해 주었던 것이다.

마리의 선택택

어린이 문학 책 미래를 바꾼 선택 속에 담긴 여섯가지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마리는 가나의 결혼식 그림 속에서 머물게 되었다. 예수님의 기적으로 물이 포도주가 되었던 그 결혼식 그림 속에서 기적처럼 그녀도 살게 된 것이다. 다음날 미술관 큐레이터는 가나의 결혼식 작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림 속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스물일곱 명이고 맛있게 포도주를 마시며 파티를 즐겼다고 설명을 마칠 그때 한 노인이 끼어들며 탁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스물여덟 명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깜짝 놀란 크레이터는 숫자를 세고 세고 또 세었다. 마리는 그 그림 속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저녁마다 밤의 축제를 즐기며 그 속에서 아마도 마리는 미술관 명작들과 매일 밤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리는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아 작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또 음악과 미술을 배워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둘 수 있을 정도의 멋진 작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확실한 건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스스로 멋진 선택을 했으며 그래서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박물관에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