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마웠던 일 3가지는 오늘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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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식

오늘 하루 고마웠던 일 3가지는 오늘의 감사

by 스토리초록별 2023. 6. 10.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안다면 당신의 일상은 매우 풍요로워질 것이다. 오늘 하루 무엇이 나에게 고마움과 행복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오늘하루고마웠던일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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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 세 가지

첫 번째 감사: 매일 아침이면 나는 감사로 시작한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선물 주신 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나는 항상 기억하려고 한다. 두 번째 감사: 6월이면 항상 부모님은 밭에 다 자란 마늘을 뽑는다. 오늘도 전화를 드렸더니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 마늘을 뽑고 집까지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런 말을 듣고 그냥 말 수 없어 남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흔쾌히 가자고 해서 마늘을 뽑고 묶어서 잘 마르도록 걸어두고 왔다. 안 하던 일을 하니 손에 물집이 잡혔던 남편에게 넌 지시 고마움을 표현했다. 남편은 짓궂은 말로 웃으며 넘겼다. 언제나 옆에서 묵묵히 연로하신 부모님 일을 도와주는 남편에게 참 고마웠다. 세 번째 감사: 오랜만에 아침 일찍 등산에 다녀왔다. 이번주는 꼭 가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나니 아침에 눈이 번쩍 떠졌다. 나 자신과 약속한 아침 잠 줄이기를 하고 등산까지 했던 나 스스로에게 대견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첫 번째 감사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항상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하루를 감사로 시작하게 해 주세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들을 해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출근할 직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 성경 필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침 독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을 챙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삶의 가치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클럽을 할 수 있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넓은 세상 여행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친구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우리 곁에 있어 감사합니다.

 

 

 

두 번째 감사

금요일 낮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드렸는데 다행히도 이제는 괜찮다고하셔서 마음이 노였다. 아이들이 크면서 우리 부부도 나이를 먹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제 보니 부모님을 챙겨드려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기 너머에는 토요일 낮에 비가 온다는데 아빠 혼자 마늘을 뽑고 날라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는 이제 다리와 허리가 좋지 않아 시골 농사일은 대부분 아빠가 책임지고 계신다. 요즘 들어 부모님을 만나면 이제 나이를 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참 많다. 그래서 시골집에 다녀오면 마음이 편치 않다. 항상 보호를 받던 자녀지만 이젠 우리가 부모님을 돌봐드려야 하고 왠지 우리 곁에 계실 날이 길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왠지 가슴이 저려온다. 가장 치매가 걱정된다. 치매는 많은 것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스러운 부모님 일을 덜어 드리고 싶어 남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당연히 도와드리고 오자는 말에 우린 시골집으로 갔다. 뽑다 남은 마늘을 신랑과 나는 호미를 가지고 뽑기 시작했다. 장갑을 끼었지만 우리 부부는 손에는 물집이 잡혔다. 그래도 옆에서 남편이 함께하니 정말로 든든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해주는 남편에게 참 고마운을 느꼈다. 마늘을 뽑고 묶어 잘 마를 수 있도록 걸어두니 이제야 마음이 편안했다. 다음날도 또 다른 일을 하실 것이다. 그래도 한 가지라도 끝낼 수 있어 집으로 돌아오는 나는 마음이 참 편안했다. 평생을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이제 밭일을 좀 줄여야 한다는 잔소리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조금이나마 도와드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평생을 한 일인데 그 일을 그만하고 놀았으면 좋겠다는 것도 부모님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제는 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줄여야 한다고 당부만 했다. 대답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부모님을 챙길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우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고 감사라는 것을 나는 안다.

 

 

 

세 번째 감사

아침 6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다른 때 같으면 그냥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잠을 청했을 터인데 오늘은 꼭 등산을 가고 싶었다. 직장을 다니기 전 엔 일주일에 세 번은 등산을 했기 때문에 나의 취미가 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오늘도 못 가면 6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릴 것 같아 조바심이 났다. 작년에 느꼈던 6월이라는 계절을 지금 만나지 못하면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 겨울이면 날씨도 추워지지만 산에 가도 앙상한 가지만 남아 힘든 걷기만 하고 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봄을, 이 여름을, 이 가을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확실해진다. 그 중 산을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3월이며 초록초록 나뭇잎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좋고, 4월이면 그 잎들이 무럭무럭 자라 꽃도피고 숲이 울창해져 햇빛을 가려줘서 좋다. 5월이면 나무들이 열매를 맺고 상쾌한 봄바람이 좋고, 6월이면 더워지기 전에 더 많이 찾아야겠다는 다짐이 난 참 좋다. 토요일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참 많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고 감사함이다.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고 아침 잠을 이겨내고 계획했던 일을 할 수 있어서 나를 칭찬해 주고 싶다. 매일 감사로 시작하고 하루를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어 평범한 일상이지만 나만의 특별함을 만든 것 같아 오늘 하루도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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