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기 위해 저녁 약속을 잡게 되었는데요. 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하다 한 달 전 오픈한 익산 부송동 맛집 이락 간장게장 집을 약속장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하는데 먹어본 방문자들이 친창글이 많아 저희도 한번 도전해 보자 생각했답니다.
부송동 맛집 이락
주소: 전북 익산시 선화로 683-9, 1층 (7월 오픈)
영업시간: 11시 30~21시 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라스트오더: 20시 30
전화번호: 0507-1419-2128
하필 약속을 잡은날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이미 약속을 잡았으니 취소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는 이곳에서 모였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이 한 10개 정도 되는 크기로 작지도 크지도 않았습니다.
메뉴는 모두 새우와 꽃게로만 만들수 있는 음식으로 승부를 보는 것 같았어요. 메뉴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시그니쳐 같이 딱 5가지 메뉴로 되어있어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는 모듬장 2인 세트와 비가와서 꽃게탕 2인을 주문했습니다.
2인이지만 양이 푸짐해서 깜짝 놀랐고 비주얼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모두 만족했답니다.
밑반찬은 7가지로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로 준비되어 있으며 샐러드도 신성하고 연어 뱃살을(사장님이 알려주셨다) 간장에 조린듯한 반찬도 매우 고소하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꽃게탕은 2인인데 매우 푸짐하고 게딱지 속에 동그랑땡 같은 느낌의 두부가 함께 어우러진 속을 만들어 채워 찌게에 넣어 주셨는데 이것 또한 별미였습니다.
꽃게탕이 먼저나와 공깃밥을 시켜 먹고 있는데 두 번째 메뉴 모듬장 2인세트가 아주 화려하게 등장했답니다.
눈으로 한번 반하고 두번째 맛으로 한번 반했답니다. 짜지 않고 세우는 탱글탱글하면서도 쫀득한 게 자꾸 당기는 맛으로 모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눅눅한 날에 생선이라 조금 걱정했던 생각들이 무색할 정도로 오로지 모듬장에 빠져 먹기 바빴답니다. 마른김을 함께 주시는데 김에 밥을 올리고 연어장을 한 장 올려 무순과 겨자를 조금 올려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약속장소로 잡을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번 가족들과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송동 맛집이였다.
이락-두 번째 이야기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며 배가 채워지고 있을 때쯤 사장님이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 메뉴도 메인에 있는 크림 새우였는데 배가 부른데도 따뜻하게 바로 튀겨서 나온 바삭하고 상큼한 소스를 찍어 먹는 엄청 큰 새우를 후식처럼 먹게 해 주셨다. 그렇게 서비스를 챙겨주셔서 후식까지 모든 접시를 비우고서야 우리는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7월에 오픈했다지만 왠지 오랜 비법이 있는 듯한 맛을 가지고 있는 '이락'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락의 두번째 이야기가 기대되는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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