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출근시간만 생각해도 왠지 마음이 바쁘게 느껴진다.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투자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감사는 나를 춤추게 한다.
아침부터 감사로 시작한 하루여서 인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온다. 출근할 곳이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아이들이 매일매일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아침을 감사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캘리 최가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말한 아침 확언이 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당겨 내가 꼭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다짐에 오늘도 힘을 내본다.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당겨본다.
오늘도 출근을 위해 무거운 눈 껍풀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침 잠은 역시나 너무도 달콤하다. 이 달콤한 유혹을 더 맛보고 싶었지만 갑자기 해야 할 일이 생각나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잠을 깨기 위해 세수를 먼저 했다. 역시 1년 넘게 자유로운 생활을하다 다시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하려니 쉽지 않은 아침임을 새삼 느끼며 출근 준비를 했다. 그러다 문득 작년 5월이 생각났다. 그때 나는 실업급여를 받으며 편안한 맘으로 연금처럼 매달 들어오는 월급 받는 즐거움에 빠져있었다. 이때만해도 나는 긍정에너지가 넘치고 있었다. 이때 난 깨달았다 사람은 평생연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일하지 않고 다달이 나오는 급여는 사람의 마음을 항상 기쁘게 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야속하게도 그 편안했던 시간은 막을 내렸고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여기저기 면접을 보고 다녔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흘쩍 지나가 버렸고 내 나이는 한 살 더 늘어나있었다. 아 그래서 나를 원하는 곳이 없는 건가라고 생각하니 왠지 기운이 빠졌다. 하지만 주저 앉아만 있을 수 없었다. 왠지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전에는 들리지도 않던 말들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바로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젠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일을까?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고 고민했다. 그렇지만 고민을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1년 전부터 북클럽에 들어가 한 달에2권 책읽기를 시작했다. 처음엔 어색하고 책 읽고 내 생각 말하는 것도 완전 초보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또 책을 많이 읽지 않아 독서하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다른 회원들은 주식도 배우고 블로그도 쓰고 책을 읽으며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나는 책 읽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조금의 과제가 주어지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남들이 보는 것을 나는 왜 보지 못하는지를 가지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른 회원들과 같은 책을 읽고 나면 다양한 생각을 듣는 건 좋지만 나는 조리 있게 말하는 걸 잘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가 숙제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과제처럼 책을 읽어나갔다. 책 읽는 것도 흥미가 없었는지 2주에 한권씩 읽어야 하는 책도 하루 전에 정신없이 읽고 오늘은 어떤 내용의 책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 북클럽에 참여하곤 했다. 집중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책을 읽었던 것이다. 그렇게 1년을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이 책 읽고 아는 지인들 만나 수다 떨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혼자서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아무에게도 도움 받지 않고 보낸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지만 변하지 않는 내 자신에 조금은 답답함도 느꼈다. 그러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느니 지금까지 했던 일이니 다시 직장이라도 잡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출근을 결심했다. 내 시간을 레버리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컷던 것 같다. 얼마전에 읽었 던 롭무어의 레버리지는 시간을 잘 배분해서 소득창출 업무에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렇게 보면 나는 내 시간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직장을 다니면서 내 시간의 값어지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혔다. 나만의 콘텐츠를 찾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다 작은 일이지만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에 많은 기쁨을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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