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이 많은 시대, 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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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토리

피터팬이 많은 시대, 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by 스토리초록별 2023. 5. 26.

이남석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란 책은 피터팬이 많은 시대 독서를 다르게 함으로써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발견으로 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리포터와피터팬은친구가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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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책 해리포터와 피터팬의 두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를 소개한다. 이야기를 서로 비교하여 읽기는 다른 것을 발견하게 하고 여러 책을 연결하여 읽어가는 재미는 다양한 상상력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해리 포터는 여러 출판사의 거절로 우리가 만날 수 없을 번 했다. 편집자들에게는 철저히 무시당했지만 세계적 열풍을 만들어낸 이유는 작품에 숨어 있었다. 주인공 해리 포터는 번개 모양 흉터를 가진 마른 체구에 불우한 아이로 열한 번째 생일에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해리 포터는 호그와트라는 학교에서 모두가 궁금해하는 아이가 되었다. 이 부분에 답이 있었다. 자신이 가진 유명세에 따른 부모의 헌신적 사랑으로 살아난 해리 포터는 주의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스스로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것의 차이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에 있다. SNS만 보더라도 자신을 드러내고 슈퍼 갑질을 하면서도 그것이 문제인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유명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다. 과거의 유명함은 그 위치에 맞는 의무가 먼저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권리를 먼저 생각하며 살아간다. 나르시시즘은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자기 자신에 빠진 그들은 사회 규범과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빠져 다른 사람들을 열등한 존재로 바라본다. 왜 자신을 욕하는지를 알지 못하기도 한다. 디지털 시대에 이들은 자신의 특별함이나 유명세에 집중시켜 더 많은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해리포터는 그에게 주어진 유명세를 따르지 않고 다른 행동을 선택했 던 것이다. 오히려 피터 팬이 나르시시스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을 같이 비교하여 읽기를 한다면 두 차이가 더 잘 보일 것이다. 피터 팬은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네버랜드에서 살았다. 그 속에서 그는 최고의 지도자로 마치 아버지와 같은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아이다운 행동을 보이며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줄 누군가를 구하러 웬디의 방에 들어간 건 아닐까 생각한다. 웬디는 아이들을 돌보고 진정한 어른이 되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냈다. 하지만 피터 팬은 마음이 변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자유만을 꿈꾸며 살아간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피터 팬은 알아야 했다. 그는 어른이 되어도 키와 마음이 자라지 않고 놀기에만 빠져 살아간다.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웬디처럼 어른이 되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삶에 부족함을 찾아 계속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피터 팬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해리 포터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맞서 싸워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주어진 가치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피터 팬과는 다른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피터 팬과 해리포터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판타지 세상이지만 두 주인공의 행동 방식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현실 속에서 보여주는 행동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의 결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피터 팬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환상보다는 해리 포터 이야기에서 말하는 현실이 조금 멀고 험해도 조금씩 타인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터 팬이 많은 시대

2010년 6월 12일, 미국 뉴욕타임스 잡지에는 피터 팬 신드롬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20대만 되어도 독립되었던 청년들이 20대와 30대가 되어도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내 집 마련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부모와 독립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그들을 캥거루 족이라고 한다. 그렇게 한국의 상황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이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아이로만 살고 있다면 아마도 부모라도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괴로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해리 포터처럼 스스로 중심이 되어 자신의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독보적인 능력을 과시하기보다는 겸손하면서도 특별함을 지켜갈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그저 자신만 즐기는 피터 팬처럼 이기적인 삶보다는 책임이라는 도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성숙하여 그에 맞는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유와 책임은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성장한 행복은 성공이라는 기쁨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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